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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즈를 취하는 이강인(왼쪽)과 김기희. /사진=시애틀 사운더스 SNS |
김기희의 소속팀 시애틀 사운더스(미국)는 25일(한국시간) 김기희와 이강인이 유니폼을 교환하는 장면을 소개했다. 김기희는 시애틀의 초록색 유니폼, 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맹(PSG)의 흰색 유니폼을 서로에게 건넸다. 둘은 유니폼을 들고 미소를 지으며 포즈를 취했다.
시애틀 구단은 "우정"이라는 단어와 함께 "김기희와 이강인의 특별한 순간"이라고 소개했다.
앞서 양 팀은 맞대결을 펼쳤다. 시애틀은 24일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루멘 필드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 B조 최종 3차전 PSG와 맞대결에서 0-2로 패했다.
다만 아쉽게도 한국 선수들의 맞대결은 이뤄지지 않았다. 김기희, 이강인 모두 3차전에 뛰지 못했다. 베테랑 수비수 김기희는 지난 1차전 선발로 나섰으나, 당시 경기에 부진한 이후 2경기 연속 결장했다.
이강인도 지난 1차전에서 페널티킥 골을 넣었음에도 아쉬운 출전시간을 받고 있다. 2차전에는 11분만 뛰었고, 3차전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이 끝내 외면했다.
하지만 김기희, 이강인은 이날 만나 유니폼을 교환하는 등 클럽 월드컵에서 소중한 추억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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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왼쪽)과 김기희가 유니폼을 바꾸고 있다. /사진=시애틀 사운더스 SNS |
반면 시애틀은 3전 전패(승점 0), 조 최하위(4위)로 탈락했다. 올 시즌 미국프로축구에선 서부 콘퍼런스 6위(승점 26)에 위치했다. 미국프로축구은 총 30개 팀이 동부와 서부로 15개 팀 나뉘어 경쟁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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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왼쪽)과 김기희. /사진=시애틀 사운더스 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