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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 /AFPBBNews=뉴스1 |
프랑스 매체 스포르트는 18일(한국시간) "루이스 캄포스 PSG 단장이 모라를 영입하기 위해 거액의 제안을 준비 중이다. 4500만 유로(약 711억원)의 첫 제안은 거절당했지만, 5000만 유로(약 790억원) 이상의 강력한 두 번째 제안을 준비 중이다. 이번 거래엔 선수 한 명을 포함시킬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딜에 포함되는 '선수 한 명'에 이강인을 후보 중 한 명으로 봤다. 스포르트는 "이강인 또는 카를로스 솔레르, 마르코 아센시오 중 한 명이 이번 딜에 포함될 수 있다"며 "이들 모두 시장에서 2000만 유로(약 316억원) 안팎의 가치로 평가받고 있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포르투 입장에선 즉시 전력감을 보강할 수 있다는 점에서 끌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포르투 유스 출신인 모라는 매년 월반을 거듭해 지난해 1월 포르투 1군으로 승격한 대표적인 유럽 재능으로 꼽힌다. 특히 17~18세에 불과했던 2024~2025시즌엔 포르투갈 프로축구 리가 포르투갈에 23경기에 출전, 무려 10골 4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며 유럽 전역의 주목을 받고 있다. 모라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한 PSG는 파격적인 수준의 제안으로 포르투와 협상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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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생 FC포르투 신예 로드리고 모라. /AFPBBNews=뉴스1 |
이적이 실제 성사되려면 풀어야 할 매듭들도 많다. 포르투가 이적료와 선수를 포함한 PSG 구단의 제안을 수락하더라도, 이강인과 포르투 간 계약 협상에서 합의점을 찾아야만 이적이 이뤄질 수 있다. 이강인이 포르투 이적을 거절하거나 협상이 결렬된다면, PSG와 포르투 간 협상은 의미 자체가 사라진다.
PSG는 그러나 모라 영입을 위해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스포르트는 "18세에 불과한 모라의 재능에 이미 유럽이 들썩이고 있다. 기술과 폭발력, 골 감각으로 주목받고 있는 선수"라며 "PSG는 다른 구단들이 영입전에 뛰어들기 전에 최대한 빨리 모라 영입을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내부적으로도 낙관적인 분위기가 흐르고 있다. 위험한 도박이지만 PSG는 이를 감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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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 /AFPBBNews=뉴스1 |